“서남부 6블록은 그림의 떡”

내달 발주 앞두고 지역건설업체 관심고조 1850억원 규모… 854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대전 서남부 신도시 6블록의 발주가 다음달로 예정되면서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공사 서남부 사업단은 15일 사업비 1850억원의 서남부 6블록 공사를 조달입찰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남부 6블록은 전용면적 74㎡(224 가구), 84㎡(630 가구) 등 모두 854가구가 대지면적 5만1292㎡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88가구는 한국 철도 시설공단의 임·직원들에게 특별분양이 계획돼 있고 766가구는 오는 2008년 상반기 일반 분양 예정이다.

서남부 6블록은 오는 11월께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1년 1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남부 사업단은 서남부 6블록의 공사가 시작되는 연말께 1블록, 4블록, 10블록도 비슷한 시기에 착공에 들어가기 때문에 서남부 개발 사업이 가속도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주공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이 없다"며 " 안방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공사지만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