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청은 13일 "4호 태풍 마니가 일본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주말인 14일 우리나라도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지만 대전충남 지역은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이 초속 49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대형급 태풍인 마니는 13일 오후 오키나와 남해상에서 점차 북동진하고 있어 14일 오전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8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을릉도·독도는 돌풍과 함께 최고 80㎜의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대전충남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만 보이겠다.
비가 내릴 확률은 30%이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도 낮 기온은 26도에서 2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3일부터 19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조고가 높아지는데다 태풍 마니의 북상으로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예상돼 주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마니가 북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일요일에는 일본열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돼 대전충남 지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안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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