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최고 이벤트인 홈런 레이스에 참가할 선수 8명을 발표했다.
한화의 경우 지난 2005년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5홈런)을 차지한 김태균을 비롯해 이범호와 크루즈가 홈런 레이스에 참가해 `대포 군단`의 자존심을 걸고 화끈한 홈런을 쏘아올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 용병 브룸바, 지난해 타격 4관왕(홈런·타율·타점·장타율) 이대호(롯데), 양준혁(삼성), 김동주(두산), 박재홍(SK) 등 각팀 간판타자들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홈런 레이스 예선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7아웃(헛스윙을 하거나 홈런을 치지 못한 경우)까지 진행되고 최종 2명이 3회 말 종료 후 10아웃제로 우승을 다툰다.
결승에서는 외야 펜스에 `삼성 PAVV 홈런존`을 운영해 PDP TV를 선물하며, 1위에게는 상금 200만원, 2위에게는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올스타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이택근(현대)이 홈런 1개를 치고 쑥스러운 승리를 안았다. 하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홈런 대결이 치열한 만큼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토종-용병 타자들의 대결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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