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이의 출점은 최근 대형 유통점들의 지역자본 유출이 문제되고 있는 시점에서 역으로 타 지역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세이는 오는 9월 14일 수원에‘The SAY`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내고 경기도 광명 등 내년까지 약 3개점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우림건설 자회사인 ‘우림C&D`와 점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10년까지 10여개 점포를 개점키로 했다. 우림건설은 사업영역확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유통전문기업인 백화점세이와의 윈-윈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상업시설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The SAY 1호점인 수원점은 지하5층 지상13층 규모로 총면적은 3만440.2㎡이며, 수원지역의 전통상권인 남문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상권은 수원천 복원을 기점으로 기존의 로데오거리, 지동.영동시장, 팔달문패션거리등 기존상권 부활을 꾀하고 있있는 곳으로 The SAY의 개점을 시너지 효과로 상권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기존의 아울렛과 대리점 영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해 영업방식 개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The SAY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The SAY수원점은 CGV극장을 필두로 한 세이투 스타일의 엔터테인먼트 구성과 전문레스토랑, 복합매장과 함께 쇼핑몰 형태로 구성될 전망이다.
백화점 세이 점포개발팀 관계자는 “향토기업이 아무 연고가 없는 타지역으로 출점하는 첫번째 사례여서 심혈을 기울여 출점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백화점 세이의 영업 노하우와 우림의 점포 개발 능력이 함께 맞물려 수준있는 쇼핑몰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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