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출판]가수 조영남 ‘노래책’ 아닌 ‘미술책’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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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가수 조영남 ‘노래책’ 아닌 ‘미술책’ 쓰다

‘현대미술 보는법’ 명쾌한 해설

  • 승인 2007-07-10 00:00
  • 신문게재 2007-07-11 9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현대인도 못알아 먹는 현대미술(조영남저/한길사/1만8천원)
▲ 현대인도 못알아 먹는 현대미술(조영남저/한길사/1만8천원)
가수 조영남이 책을 썼다. 노래에 관한 책이 아니라, 미술이냐?" 소리가 나부랭이가 뭘 안다고 미술이냐?" 소리가 튀어나놀 만하다.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가 다 아는 대중가요 가수 조영남은 동시에 수십 년 동안 작품활동을 해 온 화가 이기도 하다. 미술에 대한 확고한 자기주장을 가지고 있는 화가이자. 미술 잡지에 자신의 미술론을 연재하고 책으로 엮어내기도 한 필자이기도 하다.

그런 조영남이 미술책을 낸 것이다. 자신이 현대미술 화가이기도 한 그가 미술작품 앞에서 무조건 주눅 드는 사람들, 어렵다고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현대미술 보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현대미술을 알아먹을 수도 없는 그런 것이 미술이냐고 외면하는 사람들, 현대미술이 왜 어려운가 하는 질문에 대한 조영남의 답변은 명쾌하다. 미술이 어려운 것은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고, 배우지도 않고 어렵다고 탓하는 것은 미술을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누가 미술을 어렵게 했나▲점점 더 어려워지는 미술 ▲미술에 끝이란 없다 ▲그러면 우리의 미술은 등으로 구성, 현대미술의 길잡이 마네에서 부터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등 미술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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