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경태 대전한국병원 부원장 |
특히 국내 대형 병원들은 생존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대형화 되고 고객 감동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미래의 경영 방향을 제시 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 육성 및 확보에 최우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욕구는 증대되고, 경영의 변화, 업무에 대한 변화, 구성원의 의식변화 등 우리 모두가 스스로 완전히 변해서 준비된 전문가가 되지 않고는 해결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못지않게 준비가 미비한 우리 개별 병원 차원에서 병원계를 살릴 주인공은 병원의 중심 역할을 하는 병원행정관리자 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변화와 혁신의 주도자가 되어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키워내야 하는 것입니다. 바람직한 병원행정 전문가로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영 합리화를 위한 노력입니다.
최고의 진료 수준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이 자율과 책임을 통한 책임 경영의 기틀을 확립하는 길인데, 이를 위해서 병원행정 업무 수행의 합리적인 방향과 기준을 설정하며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전략적인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둘째, 병원행정업무의 전문성 함양입니다.
선진형 병원행정이란 능동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행정의 효율화를 통해 내·외부 고객의 만족을 동시에 이루었을 때 완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행정과 달리 복잡 다양함을 수반하는 병원 업무에 전문성을 토대로 표준 지침과 지표를 개발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병원 경영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역량과 지혜를 증진 시키는 것입니다.
모든 산업계에서 선택과 집중은 경영의 근간이 되는 키워드(Key Word)로 ‘핵심역량강화`는 하나의 생존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를 둘러싼 법적, 행정적 제도의 변화와 함께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나날이 더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창조적이고 진중한 희망찬 결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적응력의 배가입니다.
혁신의 변환점을 먼저 알고 추진해 가는 조직만이 환경 변화의 속도 보다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하겠습니다. 많은 직종으로 이루어져 있는 조직을 조율하고 효과적으로 기능이 발휘되게 하기 위해서는 병원행정 관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병원 발전의 성패 여부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봅니다.
변화와 혁신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입니다.
고객의 관점에서는 진료부서가 핵심이라 할 수 있으나 이를 지원하는 의료인들과 병원행정 관리자들이 상호 독립성과 유기적 협조 관계를 유지 하여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창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유대강화와 협력 증진입니다.
병원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긍지와 함께 나아가 병원간 정보공유와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의료계가 함께 발전하는 기틀을 다져나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이 제시한 바람직한 방향이 병원행정 관리자의 역할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병원행정 관리자는 진료부분의 행정 조력자 일뿐 아니라 병원경영의 중추적 역할자입니다. 진료과의 진료지원뿐 아니라 각 부분의 관리조직 및 업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병원계의 미래는 바로 병원 행정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잠재적인 역량에 달려 있다 하겠습니다. 병원행정인들의 고객 중심의 사고와 질 높은 행정서비스, 차별화된 마케팅, 글로벌 행정전문가 양성 등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