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 6월 만 35~49세 이하 남녀 1001명(은퇴 잠재자)과 50세 이상 퇴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 잠재자의 40.9%, 퇴직자의 35.5%가 역모기지론 가입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상품모형 설계를 위해 지난해 6월 한국갤럽에 의뢰, 55~69세의 주택 보유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수요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0.1%만이 역모기지론 이용의향이 있다고 밝힌 반면, 구체적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24.5%)를 제외한 나머지 55.5%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하나은행 조사와 연령대가 겹치는 퇴직자 계층만 비교해도 상품 가입의향 비율이 15%p 이상 상승한 것이다.
또한 역모기지론의 인지도 역시 지난해 수요조사에서는 40.2%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은퇴 잠재자의 경우 60.7%, 퇴직자 76.0%로 최소 20%p이상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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