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일식집엔 바가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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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일식집엔 바가지 NO!

봉명동 30개업소 자정운동 결의 ‘눈길’

  • 승인 2007-07-05 00:00
  • 신문게재 2007-07-06 8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소주값 5천원으로 인하
직원 위생·친절 교육


"유성 일식집은 바가지 안 씌워요!"
유성구 봉명동 일원 고급 일식전문점들이 손님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정운동을 펼쳐 눈길이다.

봉명동 30개 일식전문점은 최근 온천1동사무소에서 모임을 하고 음식값 과다청구, 고객과의 동석(유흥주점 영업행위) 등을 근절하자고 결의했다.

또 유성 관광특구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격인하는 물론, 종사자 위생교육 강화, 친절서비스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 업소는 모임 이후 지난달 말부터 기존 7~8000원 하던 소주 1병 값을 5000원으로 일제히 내려 고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김 모(53) 사장은 "단기적인 이익을 앞세운 한탕주의식의 영업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며 "뜻을 같이하는 인근 상인들이 주축이 돼 지속적인 자정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단속만으로는 불건전한 영업행태를 바로잡는데 한계가 있다"며 "업소의 자정활동을 통해 불황도 타개하고 나아가 유성관광특구의 이미지도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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