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오늘 황금사자기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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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고 오늘 황금사자기 우승 도전

우천으로 결승전 순연

  • 승인 2007-07-04 00:00
  • 신문게재 2007-07-05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 2002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정상을 노리는 야구 명문 천안북일고의 대회 결승전 경기가 우천으로 하루 미뤄졌다.

4일 (사)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동대문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인 천안북일고와 장충고의 경기가 비 때문에 하루 순연됐다. 결승전은 5일 낮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 우천이 천안북일고 팀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역 야구 관계자들은 실보다는 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북일고에는 팀 에이스인 윤기호가 4강전에서 완봉승을 거둬 다소 지쳐 있는 상태였으나 하루 휴식을 통해 어느 정도 힘을 비축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충남야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 장충고와의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윤기호 투수가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며 "초반 선취득점을 올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북일고는 강호 야탑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좌완투수 윤기호가 9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솎아내며 야탑고 타선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봉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천안북일고는 지난 2002년 대회 결승전에서 동산고를 12-3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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