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반인과 중개업소 관계자 등 133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6%가 하반기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파트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44.15%는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부동산 관련 공약`을 이유로 꼽았다.
또 `신도시 등 토지보상비에 따른 유동자금 유입`이 25.5%으로 나타났고 `바닥심리로 인한 급매물 거래`가 17.2%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등의 자금압박`(31.8%)과 `보유세 등 세제 강화에 따른 거래 위축`(30.2%), `분양가상한제 확대에 따른 신규 분양가 인하`(29.9%) 등을 하락 이유로 들었다.
전세가격의 경우, 상승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75%로 매매가격 상승 전망보다 높았지만 상승폭은 `1% 미만 상승`이 27.85%, `1~2% 상승`이 27.7%로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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