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빗길 고속도로 과속위험

여름이면 한번씩 오는 장마철이왔다. 비가 내리면 주위가 어두워져 운전자의 시각이 좁아질뿐더러 빗소리와 와이퍼 작동 소리 때문에 외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된다. 따라서, 폭우가 아니더라도 비가 오게되면 무엇보다 20~50%까지 자동차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빗길을 의식하지 않고 과속으로 운행하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가 밀리는데, 고속으로 달릴수록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질뿐만 아니라 심하면 차량이 회전하게 되어 다른차량과 접촉사고를 발생할 수 있다.

빗길이 위험한 것은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빗물로 인한 수막이 생겨 자동차가 노면위가 아닌 물위에서 달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빗길에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주시점을 멀리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속도를 줄여 운행하는 것이 바로 안전운행 요령이다.

그리고, 비가 와서 주위가 어두워졌는데도 미등을 켜는데에 인색한 차량이 있는데 미등을 켜서 운행해야 하고 필요시에는 비상등을 켜서 자기차량의 운행을 다른차량에게 알려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운행하지 말고 휴게소나 갓길에 비상정차하여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빗길 운전시 감속운전과 여유있는 운전실천으로 교통사고 없는 우기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