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달 30일 2005년 시즌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던 송창식을 올 해 처음으로 1군 명단에 올렸다.
송창식은 지난 2004년 신인왕을 다투던 유망주. 데뷔 첫해에 선발투수를 맡아 8승7패를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으나 이후 부상으로 오랫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30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0.2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13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2실점을 허용,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송창식은 안영명, 양훈 등과 함께 한화 마운드의 중간계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한화의 '원투 펀치'를 이루며 마운드를 지키던 문동환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제외된 가운데 1군에 합류한 송창식이 얼마만큼 한화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뷔 첫해에 신인왕을 다퉜던 송창식이 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기감각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9일 두산과의 원정경기 때 선발 등판해 부진했던 베테랑 투수 조성민(34)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1일 오후 5시부터 벌어질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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