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대금 카드결제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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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대금 카드결제시대 열렸다

소액수출대금 결제서비스뿐 아니라 보험지원까지

  • 승인 2007-06-27 00:00
  • 신문게재 2007-06-28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수출업체들도 신용카드로 소액의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시대가 열렸다.
코트라(KOTRA)는 27일 수출보험공사, 외환은행, 사이버패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출대금 카드결제 서비스를 본격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대금 카드결제 서비스는 거래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보험이 지원된다는 것이 일반 온라인 상거래와 다른 점이다.

공기업과 은행 등 공적 기관들이 수출대금 카드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지원까지 해주는 시스템은 세계에서 최초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기관별로는 코트라가 관련 사이트 운영과 시스템 전반을 책임지며, 수출보험공사는 전자무역보험 지원, 외환은행은 카드 매입 등 금융부문 지원, 사이버패스는 결제 시스템 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수출업체는 코트라의 홈페이지(wwww.buykorea.com)에 등록만 하면 대금을 카드로 결제받을 수 있고, 카드 수수료 2.5%에 보험료까지 포함돼 있어 별도로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수출보험공사의 보험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도는 거래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수출보험 지원은 3000달러로 제한하되, 향후 증액할 방침이며 카드 수수료는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바이어는 대금지급을 위해 은행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되고 카드 결제대금이 인출될 때까지 30여 일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 카드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등 부가혜택도 볼 수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카드결제를 이용하면, 과거 소액 수출은 은행송금 방식으로 대금을 결제받았으나 샘플이나 제품을 보내고 대금은 떼이는 경우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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