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社 경기도서 “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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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설社 경기도서 “심봤다”

금실건설-고양, 금성백조-판교서 건축용지 잇단 낙찰

  • 승인 2007-06-25 00:00
  • 신문게재 2007-06-26 8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전지역 건설업체들이 경기도 지역의 건축 용지를 잇따라 낙찰받았다.

지역 업체들은 학하와 덕명지구 등 최고가 체비지 매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에 입찰을 하지 못하고 외지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지역 공동주택 용지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경남아너스빌을 시행한 금실건설(사장 정영숙)은 25일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한 경기도 고양 삼송 지구의 A-21블럭(2만5603㎡, 감정가 638억원)에 대한 추첨에서 당첨됐다. 이 지구는 105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이 지구에서 가장 노른자위로 평가받았다.

A-21 블럭에는 60㎡ ~ 85㎡ 규모로 공동주택 410 세대 신축이 계획됐다. 용적률은 180%로 오는 2009년 6월 이후 분양이 가능하다.

고양 삼송지구는 수도권의 북서지역에 신흥 주거벨트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일산 신도시 동쪽으로 지축지구, 은평뉴타운이 개발되고 있다.

또 주변에 북한산 국립공원, 노고산, 곡릉천 등이 있어 주거 입지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도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된 경기도 판교 신도시 역세권 중심상업용지 입찰 경쟁에서 1개 필지(374평)를 최저 가격으로 낙찰받았다. 낙찰받은 필지는 예정가인 127억 3000만원의 105%(133억 6700만원)로 평당 분양가는 3575만원이다.

금성백조는 오피스나 상업용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역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공동 주택 용지가 없어 분양성이 높은 경기 지역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추첨식 아파트 용지에 당첨될 확률이 높지 않아 업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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