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공사는 오는 9~10월께 분양되는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내 9블록 아파트 건설공사와 관련,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시공업체 선정 입찰서에 ‘전문건설분야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방안’을 제시할 것을 명시했다.
또 적격심사에서 지역업체의 시공비율을 3배까지 인정했으며, 공동도급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수를 7개로 늘리는 등 가급적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열었다. 이에 따라 9블록 아파트 건설공사에서 지역업체가 차지하는 지분율은 51%까지 늘어나게 됐고 하도급을 통해 전문건설업체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도시개발공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도시개발공사는 9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등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레미콘 및 아스콘 등 500억원 규모의 각종 건설자재를 지역제품으로 사용할 것으로 시공업체에 권장하고 있다.
앞서 도시개발공사는 서남부 및 학하지구 단지조성 공사를 하면서 공구를 2개로나눠 발주함으로써 지역업체가 1.2공구 모두 49% 이상 수주하는 혜택을 봤다.
이들 사업은 대형공사여서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 49%를 적용할 수 없었지만 공구를 2개로 분할해 발주해 지역업체의 수주가 가능했다고 도시개발공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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