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충남·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1%를 기록했다.
대전은 대덕구와 서구에서 하락세를 주도했고 충남은 아산시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충북은 청주시가 소폭 오른 모습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세 물량이 빠지지 않아 대전과 충남·북 모두 떨어졌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는 0.03% 포인트 올라 하락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거래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서구는 관공서 및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여건은 좋지만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서남부 지구와 관저 4지구 등 청약 수요가 많아 노후화된 기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었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집계됐으며 아산시는 -0.04%, 공주시 0.02%를 기록했다.
아산시는 수요층이 두터운 20평형대까지 매수문의가 줄어 매물 해소가 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공주시는 신관동 일대가 관공서 및 공주대와 인접한데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실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오름세를 보였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은 0.01%로 청주시(0.02%)만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청주시 분평동 주공 5단지는 1억 미만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해 실수요가 꾸준하고 단지 내 학교가 있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방학철 이사수요에 따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2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서구(-0.04%)와 중구(-0.01%)에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서구 월평동 일대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아 물건은 평소 넉넉한 편이지만 비수기에 세입자 발길이 줄어 약세를 띠고 있다.
중구도 비수기 여파가 커 일대 중개업소는 개점휴업에 들어갔으며 중대형 평형이 하향 조정됐다.
물건이 많은데다가 세입자들의 문의 전화조차 없기 때문이다.
충남은 -0.01%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천안시(-0.02%)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백석동 현대는 단지규모(976가구)가 크고 물량도 많아 물건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도 -0.01%를 기록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충주시(-0.03%)가 지난주(0.01%) 반짝 상승했지만 다시 마이너스 변동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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