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 하나銀 둔산PB센터 팀장 |
이 상품은 정기예금의 상품구조에 주식을 혼합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원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 상품이면서 주가지수가 목표치 만큼 오르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익구조로 되어 있어 안전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주가지수 연동형 상품의 경우 은행별로 상품구조가 다양해 가입시점에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정기예금처럼 제시하는 금리가 높은 금융기관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목표수익률 00%’라는 제시 수익률 보다는 목표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지, 가입하는 시점의 주가지수는 얼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수연계형 정기예금의 가장 큰 장점은 지수변동에 따른 고수익 달성과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만기 해지시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가입시 주가지수가 얼마인지, 향후 어느 정도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는지, 또 중도해지 할 경우에는 중도해지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자금의 용도 등을 따져 가입시 꼼꼼히 챙겨 보아야 하겠다. 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에는 정기예금보다 못한 수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펀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초보자들에게는 적립식펀드인 장기주택마련 펀드를 가장먼저 권해드리고 싶다. 기존에 확정금리의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이 있었지만 저금리시대의 도래로 인해 은행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가 투자자의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펀드로 투자할 수 있도록 장기주택마련 펀드가 판매되고 있다.
가입조건이나 혜택은 기존 확정금리형 상품과 동일하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 펀드의 경우는 운용 수익에 따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형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010년이 되면 더 이상 가입할 수 없게 되는 한시적인 절세 금융상품으로 2009년 12월 31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일단 가입하면 2010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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