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림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회장 |
이러한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 민족은 하나가 되어 침략에 맞서 싸워,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쟁이 우리에게는 수많은 피해와 굴욕을 주었지만 민족이 하나 되어 내 조국을 지킨 것은 부끄럽지 않은 역사였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에게 아주 부끄러운 전쟁이 하나 있다. 같은 민족의 가슴에 총과 칼을 겨누던 아주 극악 무도한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6.25전쟁에서는 전쟁 극복의 원동력이 됐던 민족이라는 끈끈한 공동체가 무색해져 버렸다.
바로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에 북한의 김일성에 의한 기습 남침으로 시작돼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휴전 협정을 조인하면서 종결된 6.25전쟁인 것이다.
오늘 우리는 6.25가 발생한지 57주년이 되는 이시간, 6.25전쟁의 원인을 잠시 생각해 보야야겠다.
전쟁이 발발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김일성,한 인간의 존재 때문이라고 본다.
만약에 김일성이가 북한에 없었다면 6.25와 같은 전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물론 그 당시 상황에서 김일성이 말고 그 누구가 제2의 김일성이 돼 소련의 사주를 받아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김일성이라고 하는 호전적 인간이 존재하였기 때문에 스탈린과 모택동은 김일성이의 손을 들어줘 총,대포,탱크,비행기도 아낌없이 지원해줘 6.25전쟁을 승리로 이끌도록 모든 힘을 실어 줬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늘날의 전쟁 양상은 6.25전쟁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옛날 같으면 피난민이 온통 거리를 가득 메우고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는 장면을 연상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전에서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
우리는 이라크에서 일어난 전쟁을 보아도 잘 알 것이다.
또한 가공할만한 첨단 무기가 개발됨으로서 우리의 위협은 더욱 증대가 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과연 이땅에 제2의 6.25가 일어 난다면 우리가 설곳이 없어 지고,살아 남을수도 없다. 민족의비극.동족상잔의비극,미완의전쟁등의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굳건한 안보의식을 견지하고 있어야 할 때임을 알아야 한다.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멀리 보는 지혜로, 우리의 눈앞에만 너무 침착하지 말아야 할때라고 생각한다.
북한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무력 적화 통일을 위해 군사력 증강과 유지에 드는 비용을 굶주린 주민을 위해 써야 하며 망상적인 적화통일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살아 남을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모든 국민도 다알다시피 북한이 핵무기까지 보유한 오늘의 안보현실은 6.25전쟁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본다. 그런데도 지금 국내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확정하고, 친북,반미 세력들은 북한의 적화 통일 전술에 동조하면서 안보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반민족,반통일 세력인냥 매도 매수해도 대다수 국민들은 그저 수수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40여 만명을 희생해가며 북한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를 지켜준 혈맹인 미국대통령이 적국의 수령인 김정일보다 더 위험할 수는 없고,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면 휴전선에 근접배치된 사정거리 400KM 내외의 수백기의 북한 미사일은 어디에 배치한것인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강한 국방 없이는 튼튼한 경제도, 당당한 나라도 없는 법이다 따라서 우리 군의 현대화는 조속히 마무리하여 우리의 안보는 우리 손으로 책임질수 있는 정보과학군,신속기동군단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올해로 57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다시금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6.25의 참상을 일깨워 주고,국민 모두가 굳은 안보의식을 견지할 때 내조국 ,내강산을 대대후손들에게 영광스럽게 유산으로 물려주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6.25기념일이 되길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