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집앞 녹색정원 ‘타운하우스’의 유혹

[부동산]집앞 녹색정원 ‘타운하우스’의 유혹

최첨단 편리시설.친환.경적 전원생활 장점 유성구 브리젠힐스.옥천군 킹스우드 분양

  • 승인 2007-06-24 00:00
  • 신문게재 2007-06-25 1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미국이나 유럽의 중산층 밀집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주택 형태의 일종인 타운하우스.
집 앞에 녹색의 정원이 펼쳐지고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까지, 모두 타운하우스만의 매력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간간히 공급되던 타운하우스가 이제는 우리 지역에서도 본격 분양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열망과 맞물려 실수요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타운하우스 형태의 전형적인 주택
▲ 타운하우스 형태의 전형적인 주택

▲타운하우스 개념 = 출입문이 분리된 여러 가구의 주택을 한 개의 건물로 이어 짓는 병렬주택이 기본형이다.

저층의 단독주택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각 가구들이 지붕과 벽을 공유해야만 진정한 타운하우스라는 조건이 붙기도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들은 보다 폭 넓은 개념이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개별 정원과 독립 주거 공간을 갖추면서 관리 방식이나 편의시설은 공동주택의 장점을 갖고 있다면 타운하우스라 부르는 데 무리가 없다"는 의견이다.

▲타운하우스 유형 = 2가구 또는 4가구가 벽을 맞대고 있는 연립주택형, 1개층 1가구 독점 구조인 다세대형, 1가구 독립가구형인 단독주택형 등 3종류가 있다.

건축법상 단독주택인 다세대형과 단독주택형은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지만 연립주택형은 공동주택에 포함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고 계약 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또 20가구 이상의 타운하우스 단지는 아파트 청약 때처럼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지만 아파트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받지 않는다.

▲단점 =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중대형인데다가 분양가가 높아 웬만한 수요층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단지 규모가 작은 반면 개별 면적이 크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어 펜트하우스로 불리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처럼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도 없다.

따라서 투자가치, 즉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투자성보다는 실수요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각종 편의시설과 친환경적인 전원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삼정건설이 옥천군서 분양중인 킹스우드 조감도
▲ 삼정건설이 옥천군서 분양중인 킹스우드 조감도

▲`브리젠 힐스` VS `킹스우드` = 대전 유성구 하기동 침례신학대 뒷편에 신축되는 `브리젠힐스`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운하우스이다.

(주)지텀이 시행을 맡고 대동종합건설(다숲, 황토방)이 시공하는 브리젠힐스는 지난주부터 분양에 돌입했으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만㎡(6000여평)의 대지에 모두 64가구가 신축되는 브리젠힐스는 307㎡(93평형) 단일 모델로 구성됐으며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 가구당 분양가가 1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17만㎡(5만여평)에 달하는 소나무 숲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브리젠힐스는 단지내 미니 골프장, 호텔식 헬스클럽, 공동조리실, 운전기사 대기실 등이 마련돼 있다.

삼정건설(주)는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대청호 인근 27만8000㎡(8만4000여평)의 대지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15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리조트형 고품격 주거단지를 표방하는 킹스우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스타일로 디자인된 단독주택형 159가구와 함께 아파트형 빌라 100가구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독주택형은 1블록당 필지전용면적이 595∼661㎡(180~200평형)에 달하며 전 세대가 지상 2층으로 214㎡(65평형), 221㎡(67평형), 254㎡(77평형)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1블록당 분양면적은 8억원 선이다.

3300㎡(1000평) 규모의 대형온실과 중앙잔디광장, 테마공원 등 뛰어난 조경시설과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미니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영상실, 취미실, 찜질방 등도 갖췄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