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5월초 청양군 등 모두 8개 시·군을 균형발전사업 지원 대상지역으로 확정한 데 이어, 이날 균형발전사업 계획 수립 및 특별회계지원 사업비 심의를 담당할 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균형발전위원에는 위원장인 최민호 행정부지사와 실·국장 등 도 공무원 8명을 비롯, 박공규(공주) 도의원 등 8개 시·군 도의원, 강현수 중부대 교수 등 대학교수 5명, 차미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 4인 등 모두 25명이 위촉됐다.
도는 향후 5년간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3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청양군과 부여군, 예산군, 서천군, 금산군, 홍성군, 태안군, 논산시, 보령시, 공주시 등 8개 시·군의 특화사업과 지역발전 견인사업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2008년 균형발전사업비는 국가균특회계 292억원과 도비 292억원으로 책정됐다.
국가균특사업으로는 대백제전을 대비한 공주문화관광지 조성(80억원),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조성(60억원), 논산시 양촌면 광석면 농어촌 지방상수도 시설( 37억여원), 금산군 인삼약초물류 집하장 시설(30억원)과 청소년미래센터 건립(30억원) 등이 확정됐다.
또 청양군 지천생태관광지 조성(24억여원)과 칠갑산도림온천 개발(10억원), 청양실내체육관 건립(85억원), 서천군 장항수산물처리 저장시설(30억원)과 김 육상채묘 냉동망보관 시설(35억원), 서면 수산위판장 및 비인 수산물직매장(11억원), 장항 수산물산지가공시설(11억여원)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부여 옥산충화 농어촌 지방상수도 시설(51억여원), 대백제전을 대비한 백제호 진입도로 개설(53억원), 태안군 이원 농어촌지방상수도시설(25억원), 태안공설운동장 건설(40억원) 등도 고려됐다.
순도비사업에는 논산 30억원과 금산 30억원, 청양 14억여원, 서천 27억여원, 태안 20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사업은 오는 9월까지 해당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균형발전사업의 안정성·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7월 중 충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올해 말까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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