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계량법 시행 D-8 건설사 ‘평’과의 전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개정계량법 시행 D-8 건설사 ‘평’과의 전쟁

평·타입→㎡로… 카탈로그·광고문구 등 단위교체작업 분주

  • 승인 2007-06-22 00:00
  • 신문게재 2007-06-23 5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공고나 모델하우스 등에 비법정단위를 사용할 경우 단속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실무부서와 협의를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비법정단위 사용을 금지한 개정 계량법이 시행됨에 따라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마다 분양 카탈로그와 공고문, 광고문구 등에서 ‘평`이나 ‘평형`, ‘타입`대신 ‘제곱미터(㎡)`로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각 실무진들은 부서별로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평`이나 ‘평형` 대신 ‘㎡`를 사용하되 소비자들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를 ‘평`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환산법을 설명하는 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의 착오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실무부서별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백조도 개정 계량법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법정계량단위 정착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 옆에 ‘평형`을 나란히 쓰는 표기는 금지하는 대신 본문 하단에 ‘100㎡는 과거 30평형에 해당한다`는 식의 부기 표기는 허용되기 때문에 이같은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혼동을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원칙적으로 비법정단위인 ‘평`사용을 금지했으나 건설사들이 대안으로 ‘형`과 ‘타입`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모두 금지토록 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1차와 2차까지는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3차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25만원∼7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 대상은 7월 이후 분양하는 모델하우스와 입주자모집공고, 분양 카탈로그 등 상업적 거래용도로 사용되는 것들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