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감정평가액 1298억원에 달하는 서남부지구 의료시설용지 9만6000㎡(1필지)에 대한 추첨 신청 결과, 건양대병원이 단독으로 신청해 계약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충남대병원 부지는 6만7500㎡지만 건양대병원은 기존 병원 부지 7만6000㎡에다가 9만6000㎡까지 더해 모두 17만2000여㎡에 달해 명실공히 중부권 최대 병원 부지를 확보한 병원으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의료시설용지는 추첨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됐으며 1순위인 건양대병원이 신청함으로써 2순위 절차 없이 계약대상자로 결정됐다.
계약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다.
건양대병원은 이 용지에 제2의 건양대병원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병원의 부족한 공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교수 연구실과 대전캠퍼스 공간 확보 등을 위해 설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건양대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마스터 플랜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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