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공정, 사업비, 설계 및 자료관리 등 사업관련 정보를 개별 사업참여자 간에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는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을 구축,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청은 이를 위해 이날 사업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력기술(주)와 '종합사업관리 기술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과학적 사업관리체계는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에선 대부분 도입하고 있다.
건설청이 MPAS를 구축키로 한 것은 다양한 개별 사업시행주체가 복잡한 관계 구도로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다양한 간섭사항이 발생될 수 있는데 따라 사업참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사업관리 운영절차를 확립해 전체 사업을 총괄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행정도시 건설은 부지조성공사의 경우 토지공사, 정부청사는 행정자치부, 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 가스`전기`통신시설은 한국가스공사와 전력사업자 및 통신사업자가 각각 설치를 담당한다.
건설청 관계자는 "행정도시 건설은 정부가 직접 주관하는 사업으로 53개 기반시설은 물론, 정부청사 등 공공건축물을 설치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사업참여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건설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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