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는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이 느리게 진행하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 30~70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22일 오전까지 계속되다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또 장마전선이 24일께 또 다시 영향을 주면서 예상돼 이번 주 일요일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서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도 잠시 주춤해 대전충남 지역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4도의 분포를 보이며 덥지 않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물결은 0.5~2m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대전충남지역은 비와 함께 대기가 불안정해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상된다"며 "천둥이나 번개가 칠 경우 우산을 쓰지 말고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장마 기간 중에는 산과 계곡 등지에서 야영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은 버팀목으로 보강하고 어촌 등 해안지역은 수산 증ㆍ양식 시설물을 점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장마는 7월 초순께 장마전선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중순께 다시 영향을 받으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마기간에는 평년보다 다소 많은 양의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이며 7월 하순부터 차차 약해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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