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와 중구, 주민 조합등에 따르면 재개발 재건축이 한창 추진중인 중구를 중심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대전시의 제 1호 주택재개발사업인 중구 목동 1구역이 오는 8월 조합원 분양을 시작으로 9월부터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
목동 1 구역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사업 가운데 첫 번째 가시화된 사업이기 때문에 대전 지역의 74개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위 측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지난 1일자로 확정된 은행 1구역은 현재 조합원 설립 인가가 진행중이며, 이르면 조합설립추진위(위원장 가재완)는 다음달 중 조합을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1구역은 45~60여층의 초고층 아파트와 245m의 오피스빌딩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이 구역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모델이 될 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최대 규모의 도시 환경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245m의 오피스 빌딩은 중부권 최고의 높이가 될 예정이어서 대전의 명품도시로 탄생을 기대할수 있게 된다.
인근 주민들은 도심의 둔산지구 이전으로 침체돼 있는 은행동과 선화동 등 원도심의 옛 명성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흥 1구역도 관리처분계획인가 추진중이며 은행 1구역, 대흥 2구역, 문화 2구역, 선화구역이 조합 설립과 사업 시행 인가가 한창 진행 중이다.
대흥 1구역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가계약이 진행됐고 이르면 다음달 중 본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가재완 은행 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중구 원도심에서 진행중인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은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며 "행정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90년대 이전 원도심의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동 1구역 분양 일정=오는 9월말께 착공 신고 후 분양 승인이 되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분양에 들어가 오는 2010년 5월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아파트 시공은 포스코 건설이 맡고 있으며 전체 693세대 중 임대 60세대를 제외한 633세대를 분양한다.
이중 50%는 조합원들에게는 8월 중 분양하고 나머지 50%는 일반인들에게 분양한다.
세대구성은 전용면적 39㎡(60세대), 59㎡(79세대), 83㎡(263세대), 84㎡(85세대), 97㎡ (118세대), 113㎡(88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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