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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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행복한 고민’

중구 노른자위 계룡병원 부지에 뭘 지을까? 2010년 병원 이전후 활용방안 다각도 검토

  • 승인 2007-06-20 00:00
  • 신문게재 2007-06-21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중구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오류동 계룡병원 부지의 향후 활용방안에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계룡병원 부지는 대지면적이 2863㎡에 달하고 일반상업지구로 분류돼 용적률이 1300%여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상가 신축 등 활용방안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전 중구 오류동에 위치한 계룡병원은 (주)계룡건설산업 소유의 건물로, 계룡병원이 오는 2010년 1월 15일까지 임대 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지난 1986년 11월에 준공된 건물로 20년이 지나 상당히 노후돼 있는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계룡병원은 임대계약 연장보다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건물이 노후된 탓에 병원이라는 특수한 시설이 입점해 있는 것이 다소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계룡건설도 병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사업성 검토를 한 결과, 주상복합보다는 상업시설을 신축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례식장까지 겸비한 병원을 신축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지구인 만큼 용적률이 높아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이 가능하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것이 계룡측의 분석이다.

계룡건설은 임대계약 만료 1년 전인 오는 2009년에는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계룡병원 부지는 유동인구가 많고 일반 상업지구인 만큼 일반상가 분양이나 새로운 병원을 신축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병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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