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고 우는 까닭`=옛날 사람들의 사랑방식은? 옛 노래를 통해 옛사람들의 사랑풍경을 들여본 책이다.
`꽃 보고 우는 까닭`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주제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이의 관심이지만 그만큼 상투적인 주제인 사랑을 `옛 노래`를 통해 되돌아 보고 있다.
고대 부족국가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사랑 노래를 통해, 왕족에서부터 이름없는 서민에 이르기 까기 그들이 부르다가 죽은 사랑 노래를 살펴보고 있다. 옛 노래에 실린 은근하고 농염하기도 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랑이 무엇이고 시는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다시 꼼 씹어 볼 수 있다.
우리 교육/류수열지음/223족/9500원
삶의 지혜 가득한 인생지침서
▲`황희처럼 듣고 서희처럼 말하라`=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읽히면 좋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삶의 지혜를 다루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룬 책은 많지만 대부부 설교와 훈화 형태로 성공과 경쟁을 위한 요령, 기술 및 전략을 가르치는데 집중돼 있는 반면 이 책은 인생의 선배인 역사 속 인물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항복은 A급 범생이, 문종은 B급 범생이`라는 목차에서는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모범생 이항복을 통해 속에 쌓인 에너지를 푸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너북스/박성희 저/224쪽/8500원
글로벌시대 신 생존전략 제시
▲`지구촌을 향한 한국기업의 신전략`=글로벌 시대 한국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중소기업청의 고객담당 최고책임자(CCO)인 나도성 차장이 저술했다.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승자의 길`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한국경제에 대한 문제인식을 토대로 기업과 정부의 올바른 역할과 글로벌 경제에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미시적(micro) 경영학 이론에는 밝지만 자신을 둘러싼 환경, 특히 정부정책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 소홀한 기업들을 위한 책.
저자는 "환경, 저출산 고령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등에 대한 기업의 구체적인 대처 방향, 신자유주의 확산에 따른 기업과 국민의 상충된 이익을 조절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정부의 실용주의적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시그마프레스/나도성 지음/431쪽/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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