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6연전… 선두권 진입 최대 고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원정 6연전… 선두권 진입 최대 고비

기아.삼성과 대결… 전력약화 투수진 ‘부담’ 오늘 첫 등판 신인 김혁민 투구내용 관심

  • 승인 2007-06-18 00:00
  • 신문게재 2007-06-19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대전 홈에서 롯데에 덜미를 잡히며 연패에 빠진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원정 6연전이 선두권 진입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이번 주 광주에서 기아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이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주말 3연전을 펼친다.
한화에게 기아와 삼성은 모두 부담스런 상대다.

올 시즌 한화는 기아에는 4승2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원정경기에서는 1승2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또 삼성은 한화를 상대로 5승2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주 기아와 삼성을 상대로 3연전을 치르는 한화입장에서는 버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한화는 최근 롯데와의 홈 3연전에서는 1승2패, 지난 한 주 동안에는 1승1무4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일도 관건이다. 여기에 최근 `특급 마무리` 구대성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제 2선발 문동환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마운드도 든든하지 못한 편이다.

구대성은 지난 1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초 6-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앞선 주자 포함 4점(3실점)을 연거푸 내줬다. 현재 1승2패 5세이브에 방어율(4.11)도 좋지 않다. 결국 이날 팀은 역전패를 당했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화는 다음달 경기에서도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또한 지난달까지 5승3패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던 베테랑 문동환마저 1군 엔트리에서 제외(17일)되면서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류현진과 `원투 펀치`로 한화 마운드를 이끌었던 문동환은 지난 6일 수원 현대전에서 다친 고관절이 빨리 낫지 않아 빠르면 다음주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마운드의 불안한 모습을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해소하는 수 밖에 없다.

지난주 홈런포를 가동한 신경현과 `호타준족`인 이영우, 고동진 등의 타격이 살아나고 중심타선인 크루즈와 김태균, 이범호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준다면 불안한 마운드를 극복, 부담스러운 기아와 삼성과의 3연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의 올해 신인투수인 김혁민은 19일 기아와의 원정 1차전에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장, 어떠한 실력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