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스피지수는 1,500선과 1,600선 돌파 이후 각각 1개월과 20일 만에 100포인트씩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18일(매매거래일 기준 11일)만에 다시 100포인트 오르는 등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저금리로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데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활성화하는 등 최근 시중 유동자금이 급격하게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62포인트(1.95%) 오른 1,806.8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7.50포인트(2.19%) 오른 818.11로 마감하는 등 양대 지수가 모두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양대시장의 시가총액은 992조6528억원으로 1천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정규장중 거래대금도 11조5448억원으로 지난 1일의 11조7911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들도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은 360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개인은 126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1595억원어치를 사들인 기관과 함께 쌍끌이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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