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17일 최근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85개사를 상대로 올해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57.6%가 모두 9766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 100대 기업 채용예상 인원인 9438명에 비해 3.5%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기업 중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기업은 30.6%,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8%였다.
업종별 채용예상 인원은 전기전자(2586명), IT정보통신(1128명), 금융보험업(1076명), 기계철강(1070명), 자동차항공(990명), 유통무역(828명),건설(615명), 석유화학(423명) 등의 순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채용예상인원이 증가한 업종은 석유화학(+7.4%), 자동차항공(+6.5%), 건설(+5.7%), 금융보험업(+5.3%), 전기전자(+3.4%), 기계철강(+2.9%), IT정보통신(+2.5%) 등이었다. 반면 발전(-12.3%), 조선중공업(-3.8%), 유통무역업(-1.4%) 등 업종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구체적인 채용 시기는 9월(28.6%), 10월(22.4%), 9∼10월(12.2%), 8월(8.2%), 11∼12월(8.2%) 등으로 조사됐다.
두산그룹이 600∼700명의 대졸 신입인력을 채용하며 효성은 9월께 300여 명 규모로 공채를 한다. 대한항공은 10월께 100∼150여 명, 대림산업이 9월 중 세자릿수 인원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한화건설(50여 명), 금호타이어(50여 명) 등도 신입사원 공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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