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특판을 실시, 연 5.1%(1년 만기)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저 가입한도는 3000만원이다.
SC제일은행은 이번 달부터 영업점장 우대한도를 0.6%포인트 높이는 방식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인 ‘더블플러스 통장`의 금리를 최고 연 5.30% 적용하고 있다. 가입금액의 제한은 없다.
외환은행도 이달 말까지 연 5.20%의 확정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을 1조4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개인이 1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파워맞춤정기예금`에 대해 1년만기 연 5.10%의 금리를 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CD연동예금인 ‘오렌지정기예금`에 대해 연 5.14%(1년 만기)를 적용하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가 가산된다. 개인만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농협이 지난 달부터 판매한 ‘브라보 백년예금`도 최고 연 5.4% 금리를 주고 있다. 1년 만기때는 연 5.1%의 기본금리가 제공되지만 고객이 45세 이상이거나 신용등급이 높으면 0.3%포인트까지 금리가 우대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즘처럼 고객들이 금리에 민감한 상황에서는 0.01~ 0.02%포인트 금리차만 나도 거래은행을 바꾸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한 은행에서 특판을 하면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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