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역 장애인용승강기 등 기부채납
‘신협중앙회 대전이전이 지역경제에 얼마만큼 보탬이 됐을 까`
지난해 대전으로 옮겨 온 신협중앙회가 ‘대전 둥지틀기`1년을 통해 140여명의 지역인력채용 및 고용, 16억여원의 세금납부, 11억여원이 넘는 지역업체와의 거래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최초로 본점격인 신협중앙회가 작년 5월 서울에서 대전 둔산동으로 이전하면서 취득세 및 등록세를 포함,1년간 총 16억6000여만원의 세금을 대전시에 납부했다.
또 1년간 전산신규직원 등 53명을 대전의 지역인재로 채웠다. 이같은 지역인재 채용수는 신협중앙회 전체 직원 366명의 15%를 차지한다. 공제고객센터와 전산협력인원,건물용역 등에 필요한 90명도 지역인력으로 고용했다. 여기에 24개의 대전업체와 11억6000여만원어치의 물품 등을 거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리고 본점 건물이 대전지하철 1호선 정부청사역 바로앞에 위치한 신협중앙회는 시민편의를 위해 정부청사역에 에스컬레이터와 장애인용승강기를 설치, 대전시에 기부체납한 뒤 유지운영 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대전이전은 종사자와 가족들이 대전에 삶의 둥지를 트는 계기도 마련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대전근무자 210명 중 70%에 달하는 147명의 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대전으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랑받는 신협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지상 17층 및 지하3층의 신협중앙회 건물에는 통계개발원,국가기록원,한국감정원 및 생명보험사 등이 입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동무대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107개 신협은 지난 4월 현재 총자산이 3조4006억원으로 신협중앙회 이전 전인 전년 4월보다 3570억원이 증가해 11.7%의 성장세를 보였다. 조합원수도 56만6267명으로 지난해 4월 55만3140명보다 1만3127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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