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주공이 다가구 주택을 저소득층들에게 전세 임대(기존주택 전세 임대 사업)를 해준 실적은 2006년 255세대 , 2007년 186세대 등 모두 441 세대이다.
또 주공이 다가구 주택을 매입 해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를 해준 주택(기존주택 임대사업)은 2005년에 301 세대, 2006년 400 세대 등 701세대로 각각 나타났다.
▲저소득층에 주거안정, 건물주는 팔 기회 제공=올해 전세 임대사업의 경우, 300여 세대가 예정돼 있으나 지난 5월말 현재 1000여 세대 신청을 한 상태다.
그 만큼 저소득층이 주공이 벌이는 전세 임대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주공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임대해 주는 사업에도 올해 300여 세대를 계획했으나 대기자 수가 넘쳐 날 정도로 저소득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들에게는 주거 안정을 `확보`해 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건물주 입장에선 매매가 성사되지 않는 다가구 주택(원룸, 연립주택)을 주공에 팔수 있어 반기고 있다.
실제 주공이 지난 3월 다가구 주택 300여 세대를 매입 공고를 낸 결과, 1700여 다가구 주택 소유자들이 매입 신청을 의뢰했다.
평균 경쟁률이 6대 1을 웃돌 정도다. 특히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 지역에 있는 다가구 주택 소유자에게는 희소식이다. 매매가 되지 않던 건물을 주공이 대신 매입해주기 때문이다.
주공 대전충남지역 본부 문장주 주거복지팀장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호응도가 좋은 만큼 내년부터는 예산 반영이 더 많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세 임대사업이란 =한편 기존주택 전세 임대사업은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전세한도액 수도권 및 광역시는 5000만원, 그 밖의 지역은 4000만원 까지 지원을 해준다.
주공은 다가구주택 · 다중주택 · 다세대주택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한 뒤 감정 평가한 금액으로 매입해 시중가의 30% 정도로 임대해준다.
두 사업 모두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연장은 2번 까지 가능해 모두 6년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대상자는 사업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모·부자 가정, 장애인등록증 교부자, 보증거절자, 공동생활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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