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3경기 연속 완투)와 김태균의 홈런 등을 앞세워 롯데를 5-1로 이겼다.
지난 9일(이전 경기) LG와의 청주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한화 선발 류현진은 이날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또한 류현진은 롯데전 5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롯데전 7연승을 달렸으며 대전 홈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와 함께 한화는 올 시즌 롯데와의 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월등한 우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고동진, 김태균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의 득점찬스에서 이범호의 2타점 적시안타와 이영우의 중전안타 등으로 3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 1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07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경기 3회말 1사에서 한화 김태균이 솔로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1, 2회를 롯데 타선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막은 한화 선발 류현진은 3회초 리오스와 이승화에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후속타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며 에이스 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신경현의 2루타와 조원우의 우전안타 등으로 1득점, 3회에는 김태균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4호, 비거리 120m)을 기록해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한상훈의 중전안타, 신경현의 2루타, 조원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류현진은 7회초 이대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15호, 비거리 125m)을 맞고 1실점을 내줬다. 이날 류현진은 9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을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완투승을 챙긴 한화 류현진은 "초반에 팀이 점수를 올려 부담이 적었다. 승부구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며 "이날 전체적으로 완급조절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화 조원우는 통산 32번째로 1300경기에 출장했으며 이영우는 1100안타(통산 43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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