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14차 불법문화재반환촉진 정부간위원회`(ICPRCP)에서 위원회 출범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ICPRCP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네스코는 이 회의를 통해 문화재 반환에 관한 최근 경향과 새로운 전망을 논의하고 위원회의 지난 30년 회고 및 미래 활동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ICPRCP 30주년 기념 특별회의 한국 유치를 통해 불법유출 문화재에 대한 한국정부의 국제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불법문화재 반환에 대한 국내외적 인식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고 전망했다.
ICPRCP는 유네스코가 1978년 불법문화재 반환 국제규범의 이행촉진을 위해 설립된 정부간 위원회로 22개국이 위원국으로 선출돼 2년마다 한번씩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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