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12일 덕명지구 체비지 개찰 결과, 운암건설이 예정가(665억원)보다 337억원 높은 1002억원(150.6%)에 최고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건설사는 예정가의 140%인 934억원에 입찰에 참가했으나 68억원의 큰 차이를 보이며 운암건설에 분패했다.
이날 체비지 입찰에는 지역업체로 계룡건설, 금성백조, 운암건설이, 타지업체로는 제일건설, 현진예건주식회사, 이지로퍼스, 제일건설 총 7개업체가 참가했다.
학하 지구 2개 필지를 고가에 매입했던 제일건설은 입찰에는 참여했으나 최고가를 써내지 않았다.
운암건설은 덕명지구 체비지 23B (3만7077㎡)에 35평형 기준 613가구는 `네오미아`라는 운암건설 브랜드로 2008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운암건설 관계자는 "덕명지구는 오히려 학하지구보다 주거 환경 등이 더욱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명품 아파트 건축을 위한 설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주택용지로 나온 25개 필지는 26B(305.2㎡)만 예정가(2억8940만원)의 110.5%인 3억2000만원에 낙찰됐고 나머지 24개 필지는 유찰됐다.
유성구 관계자는 " 학하지구와 비슷하게 예정가의 150% 선에서 낙찰돼 분양가 상승이 우려된다" 며 " 그러나 매각이 원활히 진행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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