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價 급등 지역 섬유업계 울상

  • 경제/과학
  • 기업/CEO

수입 원자재價 급등 지역 섬유업계 울상

고유가 탓 5월 4.35%↑ 5개월 연속 상승 중국發 저가공세까지 겹쳐 ‘이중고’ 호소

  • 승인 2007-06-12 00:00
  • 신문게재 2007-06-13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으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섬유원료의 상승폭이 커져 전국 타월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대전지역 섬유업체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1995년 12월 가격을 기준치(100)로 삼아 매월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분석해 산정하는 코이마지수가 지난달 253.61포인트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2.66포인트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33.1에서 지난 1월 219로 급락했던 코이마지수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문별로 고유가의 영향으로 유화원료(4.45%)와 섬유원료(4.35%)의 상승폭이 컸고 최근 급등했던 철강재(0.28%), 비철금속(0.25%)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세부품목별로는 섬유원료인 원면(6.77%), 에틸렌글리콜(5.19%), 유화원료인 나프타(4.63%)와 프로판(5.66%), 파라자일렌(7.5%) 등이 유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철강재와 비철금속의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세 부과정책에 영향을 받은 빌릿(7.84%)과 납(4.84%), 호주의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된 니켈(3.77%)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약세를 보인 품목은 메탄올(-12.9%), 원당(-6.06%), 선철(-4.34%)과 달러화 강세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금(-1.86%) 등이다.

대전의 A 섬유업체 관계자는 “섬유산업의 경우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 등으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섬유업계로서는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