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칼럼]연구장비-기자재 공동활용

  • 오피니언
  • 사외칼럼

[사이언스칼럼]연구장비-기자재 공동활용

  • 승인 2007-06-11 00:00
  • 신문게재 2007-06-12 21면
  • 구중억 기초연 연구장비정보팀장구중억 기초연 연구장비정보팀장
▲ 구중억 기초연 연구장비정보팀장
▲ 구중억 기초연 연구장비정보팀장
각 부처별로 그동안 개별적인 법률에 의거 장비`기자재 구축사업이 시행되어 장비`기자재의 확충에 크게 기여하였다. 하지만 하드웨어에 많은 예산이 투자된 것에 비해 현장에서 활용도 및 활용수준 제고를 위한 소프트정책과 공동활용 촉진 프로그램은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장비`기자재의 공동활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2007년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 구축사업을 통해 ▲장비`기자재 통합관리시스템 ▲장비`기자재 전문가 관리시스템 구축을 5월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장비`기자재의 전주기적 관리(기획, 구입, 활용, 이전`폐기)와 공동활용 활성화를 위한 주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2008년 1월부터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각 부처 산하 연구관리 전문기관, 산`학`연 연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비`기자재 통합관리시스템은 공동활용을 목적으로 구축된 4개 부처(과기부, 산자부, 정통부, 건교부)의 49개 장비구축사업으로 구입된 2만여 건의 장비`기자재 통합 DB를 우선 구축하고 향후 순수 R&D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비`기자재의 전주기적 관리와 공동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접촉이 필요하고, 상당한 시간과 비용 손실이 발생하여 장비`기자재의 물적자원 뿐만아니라 인적자원의 정보 수집 및 DB화가 매우 시급하다.

장비`기자재 전문가 관리시스템은 기관`지역`장비별 전문가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전문가의 지식`노하우의 축적`공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비`기자재에 대한 Q&A 및 지식DB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산`학`연 연구자 등이 외부의 시험`연구장비 공동활용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적합한 활용기관 부재와 장비정보 부족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특성화 장려사업의 고가 특수연구기기 지원사업 (share.kbsi.re.kr)을 통해 공급자 및 수요자 측면의 지원방식을 다각화하여 고가장비의 공동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고가 특수연구기기 지원사업은 1억원이상 고가장비의 전담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지원, 중소기업 등의 장비사용료 부담 해소를 위한 사용료 지원, 동종`유사 장비간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지원수준 제고를 위한 전문협의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종`유사 장비 간 전문협의회(Focus Group)는 장비`기자재의 체계적인 원리 및 실제 응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장비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공통서비스(Shared Service)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NTIS 구축사업의 장비`기자재 공동활용 관리지원시스템 구축과 고가 특수연구기기 지원사업 등의 효율적인 수행을 통해 이미 구축된 장비`기자재의 공동활용 촉진과 신규 투자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2.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3.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4.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5.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