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이범호, 고동진의 홈런포를 앞세워 LG를 5-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경기 전적 28승1무23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로 나온 주장 정민철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톱타자 김민재의 볼넷, 조원우의 우전안타 등으로 1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도 김민재의 2루타와 김태균의 1타점 적시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한화 선발 정민철은 5회초 2사 후 조인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정민철은 6회초 1사후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선발 5.1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삼진 3).
중간 계투로 나온 안영명은 6회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6회말 공격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뒤 심광호와 김민재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의 공격은 8회말에 다시 살아났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이범호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비거리 115m)과 고동진의 2점 홈런(비거리 110m)으로 3점을 달아나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마무리 구대성은 2이닝 동안 LG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편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도 에이스 류현진이 시즌 첫 완봉쇼를 벌이며 LG를 8-0으로 대파했다.
지난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한 류현진은 이날 9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산발 5안타로 LG 타선을 셧아웃시켰다. 시즌 첫 완봉을 거둔 류현진은 7승(4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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