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넥타이를 던져라

[유통]넥타이를 던져라

올여름 COOL비즈 패션 유행예감

  • 승인 2007-06-10 00:00
  • 신문게재 2007-06-11 1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넥타이만 풀러도 체온 3도 하락
격식있는 자리 참석시 포켓칩 이용


가면 갈수록 여름이 길고, 무더워지고 있다.
더운여름, 직장인들은 에어컨을 틀고 더위를 식히고 있지만 의상에 따라 더위를 느끼는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나라 전체가 힘든 경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패션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다. 넥타이만 풀러도 체온이 3도씨가 내려간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쿨 비즈에 주목하자~


#쿨비즈가 대세 =쿨비즈 캠페인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다같이 넥타이를 풀고 시원한 근무복장을 하면서 사무실 온도를 2℃ 올려 냉방비를 줄이자는 운동.

단순히 남성들의 의상에서 넥타이를 제거하자는 노타이 켐페인이기 보다 적극적으로 냉방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쿨비즈 패션으로 사무실 에어컨 온도를 28도씨로 유지한다면 연간 3000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원자력 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기의 양과 같다. 넥타이를 풀고 상의를 벗는 작은 실천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 쿨비스 셔츠 선택은?= 넥타이를 하지 않는 셔츠 코디방법에서 내의를 입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필요한 경우 색이 비쳐나오지 않는 셔츠를 입는 것이 좋다.

속옷을 입을 경우 타이를 매지 않고 풀러놓은 셔츠 사이로 속옷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 셔츠와 남방은 단추를 풀면 칼라가 세워지지 않고 보기 싫게 쓰러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칼라가 곧게 세워지는 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노타이용 셔츠는 연한 파스텔 톤이 맵시난다. 진한색의 줄무늬, 바둑판 무늬보다는 옷감의 질감을 이용해 자연스런 질감을 보여주는 헤링본, 자가드 등의 패턴을 권장한다. 깃, 소매의 색상이 전체 색상과 다른 클래릭 셔츠는 산뜻한 매력이 있다.

또 최근에는 노타이 패션을 위한 전문 셔츠가 출시되고 있다.
이들 셔츠는 목부분이 일반 셔츠보다 1센티미터가량 높고 목과 가슴연결 심지를 2중으로 보강해 칼라 형태를 유지한다. 또 뒷칼라가 길어 타이를 하지 않아도 단정한 뒷모습을 유지하며 목밴드와 첫 단추의 간격이 일반 셔츠보다 높다.

#여름철 직장인 패션제안=여름철에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수트나 캐주얼 의류를 선택해야 한다.

수트는 수트 나름대로 절제된 원칙들이 존재한다. 짧은팔 셔츠는 지양하고 항시 버튼 잠그기 등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등 기본 원칙들이 있다. 이들 원칙은 지키면서도 시원한 여름을 맞기 위해서는 여름철에도 품위와 스타일은 유지될 수 있도록 여름용으로 특별 제작된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재킷은 마/레이온 등의 소재로 특유의 광택감이 있는 의상이 시원한 느낌을 연출한다.

타이대신 포켓칩을 해도 좋다.
포켓칩은 재킷의 앞 주머니에 꽂아 넣는 남성 악세서리. 포켓칩은 단정하고 격식있는 느낌을 주므로 공색생사나 만찬, 파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포켓칩을 할때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노타이 패션이 여름철 근무복장의 기본이 돼 가는 추세이므로 평상시 노타이 근무 중 급히 격식있는 자리에 참여해야 할 경우, 작은 포켓 스퀘어 하나로 세련되고 정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소에 노타이 차림의 시원한 복장으로 근무하다가 필요할 때 포켓 칩을 꺼내 연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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