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4지구] 단일규모 최대
[학하·덕명] 전원형 新주거
오는 10월 부터 서남부지구와 관저 4지구, 학하지구, 덕명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첨단시설이 조화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두고 실수요자들마다 어디를 청약할 지 고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의 서남부 신도시로 지칭되는 이들 지역의 분양 정보를 알아봤다.<편집자 주>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청약가점제 등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무주택자나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은 분양 정보를 꼼꼼히 살피고 신규분양에 나설지, 기존 주택을 매입할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대전에서는 다음달 관저 4지구의 분양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에 서남부 1단계 9블록, 17블록 등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남부지구 = 서남부지구 1단계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18개 블록.
올 하반기에 9블록과 17블록 등에서 4903가구의 공급을 시작으로 2008년 5350가구, 2009년 5086가구, 2010년 4584가구, 2011년 1207가구 등 총 2만1130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9블록은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서남부 1단계 개발계획 가운데 노른자위로 불리며 일찌감치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곳이다.
서남부 9블록은 총 1900여 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며 분양일정은 오는 10월로 잡고 있다.
전체가 중·대형 평형위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단지다.
평형별로 보면 34평형 100세대, 37평형 600세대, 43평형 500세대, 48평형 500세대, 52평형 190세대 등 37·43·48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17블록은 오는 9월에 분양일정을 잡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
17블록은 평균 평형이 45평으로 이 역시 9블록과 마찬가지로 대형 평형 위주여서 관심이 높은 지역이며 총 1653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16블록은 평균 평형이 32평으로 (주)엘드가 시행과 시공을 맡아 13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지만 이 역시 정확한 분양 시점이 잡힌 것은 아니다.
▲관저 4지구 = 서남부지구에 앞서 오는 7월 분양 예정인 관저 4지구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하는 단일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관저 4지구는 33평형 1083가구, 39평형 429가구, 45평형 376가구, 49평형 316가구, 54평형 48가구, 55평형과 62평형, 64평형 각 9가구 등 총 2279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업체인 태안종합건설과 한일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관저 4지구는 서남부 9블록에 비해서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대전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 아파트라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관저 4지구는 민간이 추진한 도시개발사업인 만큼 업체들의 이윤을 줄여서라도 실수요자들의 만족을 추구한다는 입장이다.
관저 4지구는 지난 7일 시청에서 열린 건축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개발조합이 제출한 심의서류 가운데 당초 지구단위계획과 다른 부분이 있어 건축심의가 일단 보류됐지만 이달 중으로 재심의를 받아 7월에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하·덕명지구 = 학하지구는 최근 공동주택용지 중 일부가 건설업체들에게 매각돼 조만간 구체적인 아파트 공급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학하지구는 대전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역인 데다 계룡산을 끼고 있는 등 주변환경도 좋아 전원형 주거단지를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는 2010년 완공되는 학하지구는 공동주택용지 2만5169㎡(4122가구)와 단독주택용지 53만1976㎡(3573가구), 상업용지 3만627㎡, 준주거용지 5만7천301㎡(198가구) 등으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또 덕명, 구암, 갑동 일대를 아우르는 덕명지구는 12일 블록형 주택용지 1만8715㎡와 공동주택용지 3만7077㎡ 등 모두 5만5792㎡에 이르는 체비지를 매각한다.
오는 8월부터 기반시설 공사에 나서 2010년 초 사업을 마칠 계획이며 총 1150가구가 신축될 예정이다.
덕명지구는 계룡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난 데다 노은지구와 연결되는 왕복 8차로의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