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에서 2005년도 광복 60년이자 6·25 전쟁 55주년이 되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 국가발전의 상징으로 실시해오는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이 바로 그것으로써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국권회복과 6·25 전쟁 등에서 국가와 자유수호 실현 등을 위한 값진 희생 위에 이룩된 것임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겠다.
어린아이가 부모의 품 안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그 부모가 정성을 다하여 아이로부터 천둥과 번개, 비바람을 막아주고 자녀가 성장하여 부모의 은공을 잊지 않고 살아가듯이, 나라가 국난에 처했을 때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고 폐허 속에서 오늘날과 같은 세계속의 당당한 선진대열로 나아갈 수 있음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라사랑 큰 나무의 의미가 여기에 있는 것이며 가슴에 달린 작은 배지 하나가 나라를 사랑하는 전부는 아닐지라도 우리의 대한민국(나무의 형상)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의 바탕(태극무늬)위에서 오늘의 풍요로움을 이루고 내일의 번영(열매), 자유와 희망(파랑새와 새싹)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간직하자는 큰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이처럼 우리의 가슴에 정성을 다하여 심어 놓은 빛나는 ‘나라사랑 큰 나무’한그루가 변함없이 성장하고 뻗어나갈 수 있도록 가꾸고 보살피는 소중한 마음을 갖는 일인 것처럼 크고 멀리 있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이웃, 나라와 나 자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의미를 돌이켜 보는 가운데 뜻깊은 한 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배지를 패용하고 국가를 가꾸고 발전시키며 보훈가족을 보살피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라사랑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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