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나라사랑 큰 나무를 가슴에 심어주세요

  • 오피니언
  • 사외칼럼

[시론]나라사랑 큰 나무를 가슴에 심어주세요

  • 승인 2007-06-08 00:00
  • 신문게재 2007-06-09 15면
  • 김창석 홍성보훈지청장김창석 홍성보훈지청장
나라를 사랑하고 그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한다는 말은 생각해 보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 아주 작고도 쉬운 길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보훈처에서 2005년도 광복 60년이자 6·25 전쟁 55주년이 되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해, 선열들의 값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 국가발전의 상징으로 실시해오는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이 바로 그것으로써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국권회복과 6·25 전쟁 등에서 국가와 자유수호 실현 등을 위한 값진 희생 위에 이룩된 것임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겠다.

어린아이가 부모의 품 안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그 부모가 정성을 다하여 아이로부터 천둥과 번개, 비바람을 막아주고 자녀가 성장하여 부모의 은공을 잊지 않고 살아가듯이, 나라가 국난에 처했을 때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고 폐허 속에서 오늘날과 같은 세계속의 당당한 선진대열로 나아갈 수 있음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라사랑 큰 나무의 의미가 여기에 있는 것이며 가슴에 달린 작은 배지 하나가 나라를 사랑하는 전부는 아닐지라도 우리의 대한민국(나무의 형상)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의 바탕(태극무늬)위에서 오늘의 풍요로움을 이루고 내일의 번영(열매), 자유와 희망(파랑새와 새싹)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간직하자는 큰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이처럼 우리의 가슴에 정성을 다하여 심어 놓은 빛나는 ‘나라사랑 큰 나무’한그루가 변함없이 성장하고 뻗어나갈 수 있도록 가꾸고 보살피는 소중한 마음을 갖는 일인 것처럼 크고 멀리 있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이웃, 나라와 나 자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의미를 돌이켜 보는 가운데 뜻깊은 한 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배지를 패용하고 국가를 가꾸고 발전시키며 보훈가족을 보살피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라사랑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2.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