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은 7일 첫날 기준가인 3790원의 두 배인 7580원으로 시초 가를 형성한 후 1130원(14.91%)이 오른 87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총 거래량은 30만2070주이다.
동양강철의 강세로 동양강철 주식 648만4500주(28.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케이피티유도 전날보다 400원(4.82%) 오른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이피티유가 보유한 동양강철 평균단가는 2289원으로 장부가는 151억1700만 원이다. 케이피티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강철 주식을 환산할 때 평가액은 564억7900만 원으로, 원금의 4배에 달하는 수익이 생긴 것이다.
동양강철 주식은 케이피티유에 이어 박도봉 대표가 226만5500주(9.9%), 기업구조조정회사(CRC) KCB-LS3호 400만 주(17.4%), 동양알루미늄 150만 주(6.5%), 산은캐피탈이 135만555주(5.9%)를 보유하고 있다.
1956년 설립된 동양강철은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 전문 업체로, 1972년 상장됐으나 경영난으로 2002년 상장 폐지된 후, 자구노력으로 2006년 매출액 2027억 원, 순이익 4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재상장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박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최초의 재상장 업체로, 세계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대전의 향토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