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은 자체 개발한 DPF(매연여과장치) 재생용 플라즈마 버너기술을 (주)HK-MnS와 (주)템스에 이전하는 대가로 초기 기술료 12억원과 최소 경상기술료 93억원 등 최소 105억원의 기술료를 받기로 하고 이날 연구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DPF는 버스와 트럭 등 대형 디젤엔진 차량에 보급되고 있는 매연저감장치로, 기계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DPF 장치의 단점을 개선해 부피가 작고 소요전력도 적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계연구원 청정환경기계연구센터 송영훈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플라즈마 버너 기술개발에 3억원 정도 투자했다.
연구진은 이번 DPF 재생용 플라즈마 버너 기술이 99% 이상의 매연저감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개발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월등하게 연비가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기술료 중 60%는 연구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게 된다.
기계연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출연연 평균 기술이전 금액이 건당 약 4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에 비교할 때 약 260배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라며 "출연연구소의 기술마케팅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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