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에이스 체면 구겼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문동환, 에이스 체면 구겼네

현대전 제구력 난조 3회 강판… 팀은 3-6 패

  • 승인 2007-06-06 00:00
  • 신문게재 2007-06-07 1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화이글스가 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의 제구력 난조로 현대에 3-6으로 이쉽게 패했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환은 (5승)3패째를 안았다.
이로써 한화는 이날까지 시즌 경기 전적 25승1무2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호쾌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전날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5득점을 올린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부터 불을 뿜었다.

톱타자 조원우와 크루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4번타자 김태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안타를 날려 한화는 가볍게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영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 때 3루주자 크루즈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현대도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준호와 김일경의 연속볼넷에 이어 이숭용의 우전안타로 1득점, 이후에도 브롬바가 볼넷을 얻어낸 뒤 이택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을 추가해 2-2 균형을 맞췄다.

한화와 현대는 2회 공격에서도 각각 1득점씩을 올리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팀은 현대. 현대는 3회말 공격에서 정성훈의 2루타와 지석훈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제구력 난조를 보였던 한화 문동환은 결국 3회말 2사후 조기 강판되며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겼다. 문동환은 이날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고 4안타 4실점(자책점 3)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현대는 4회말 공격에서도 1득점을 더 추가하며 점수차를 2점으로 늘렸다.
이후에도 현대는 8회말 공격에서 브롬바의 1타점 적시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한편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현대를 15-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7회에만 모두 16타자가 나서 11점을 뽑은 한화는 지난 3일 롯데(KIA전 1회말 10득점)가 세운 올시즌 한이닝 최다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화의 용병 제이콥 크루즈는 이날 1회와 7회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혼자 6타점을 뽑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