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운동장 턴키공사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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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운동장 턴키공사를 잡아라

리모델링 등 630억 규모… 지역건설사 입찰전략 부심 계룡건설도 참여 전망

  • 승인 2007-06-06 00:00
  • 신문게재 2007-06-07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375억)과 수영장 건립(264억) 턴키공사 입찰마감이 가까워짐에 따라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건설사들은 지난 5일 실시된 학하지구 공공택지 매각에서도 외지업체가 싹쓸이함에 따라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턴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계룡건설도 여세를 몰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타업체들이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계룡과 경쟁하기에는 벅차다"며 "경쟁업체보다는 차라리 회원사로 참가해 계룡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계룡과 컨소시엄으로 턴키에 참가했던 지역업체들도 계룡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공사는 중구 부사동 일원에 총사업비 392억원에 공사비는 375억원이다.

종합운동장 일원에 육상보조경기장, 지하주차장, 체육회관이 신축된다.
정구장, 게이트볼장, 씨름장, 정문은 이전되며 경기장, 충무체육관, 다목적체육관, 시립수영장은 보수할 계획이다.

수영장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278억원에 공사비는 264억원이다.
동구 용운동 일원에 신축되며 지하1층 지상3~4층 규모, 연면적 약 13,200㎡이다.
입찰참가 신청이 오는 15일, 19일에 예정돼 있어 건설사들의 컨소시엄도 어느 정도 겉모습이 들어날 전망이다.

대전시에서 발주하는 이번공사는 지역 건설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업체 의무비율을 49% 로 두고 있다.

시는 단독입찰일 경우 유찰되며 2,3개 업체가 들어올 경우 탈락한 업체에게 일정비율의 설계비를 보존해줄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입찰이 마감되면 7월에 설계심사가 진행, 8월초께 업체가 선정되고 9월초께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턴키공사는 오는 2009년 10월 전국체전을 대비해 그해 8월 준공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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