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벽은 어떻게 허물 수 있는가?

[나는야 논술 짱]벽은 어떻게 허물 수 있는가?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중학논술

  • 승인 2007-06-06 00:00
  • 신문게재 2007-06-07 11면
문제)
제시문 (가)~(라)에서 주인공 ‘한병태’가 부딪치는 문제를 진단하고,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삶의 자세에 대해 논술하시오.


※유의사항
① 독서 체험이 드러나도록 할 것
② 1400자(±140) 분량으로 쓸 것
③ 시간은 120분임.


가)
한 번은 바로 점심 시간 때였다. 석대와 나의 대화가 끝난 뒤에 석대가 도시락을 책상 위로 올려 놓자 아이들도 모두 도시락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그 중 대여섯 명이 무엇인가를 들고 석대에게로 갔다. 그 애들이 석대의 책상 위에 내려놓는 걸 보니 찐 고구마와 달걀, 볶은 땅콩, 사과 같은 것들이었다. 뒤 이어 맨 앞 줄의 아이 하나가 컵에 물을 떠다 공손히 놓는 것까지 모두가 소풍 갔을 때 담임 선생님께 하듯 했다. 그런데 석대는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받았다. 기껏해야 달걀을 가져온 아이에게 빙긋 웃어 준 게 전부였다.

또 한 번은, 쉬는 시간에 내 옆 분단의 두 아이가 무슨 일인가로 싸워 한 아이가 코피가 난 때였다. 구경하던 아이들은 모든 걸 제쳐 놓고 먼저 석대부터 찾았다. 마치 서울 아이들이 무슨 큰일을 당했을 때 먼저 선생님부터 찾는 것과 비슷했고, 얼마 뒤 불려 온 석대가 한 일도 선생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피가 난 아이는 구급 상자에서 꺼낸 솜으로 코를 막은 다음 고개를 뒤로 젖혀 기대있게 했고, 코피가 나게 한 아이는 몇 대 쥐어박은 뒤 교단 위에 팔을 들고 꿇어앉아 있게 했다. 두 아이 모두 신통하리만치 고분고분 석대의 말을 따랐는데, 더 이상한 것은 다음 시간 수업에 들어온 담임 선생님이었다. 석대의 보고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막대기로 벌 서고 있는 아이의 손바닥을 몇 차례 호되게 때려 줌으로써 석대의 처리를 그 어떤 말보다도 확실하게 인정해 주었던 것이다.

나)
어디까지나 짐작이기는 하지만, 석대는 그 밖에도 자신이 가진 합법적인 권한을 악용해 적극적으로 나를 불리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그 전날 가만히 알려주어 나만 갑자기 당하는 꼴이 되는 위생 검사나, 학교 오는 길에 수레를 따라 걷다가 쇠고리에 걸려 옷이 찢긴 때와 같은 날을 골라 느닷없이 복장 검사를 하는 등이 그 예였다. 그 바람에 나는 학교 전체에 다 알려질 만큼 말썽 많은 불량스런 아이가 되어 버렸다.

학교 생활이 그 모양이 되고 나니, 공부인들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어떻게든 그 학교에서는 일등을 차지하리라던 전학 초기의 내 장한 결심과는 달리, 내 성적은 차츰차츰 떨어져 한 학기가 끝났을 때에는 겨우 중간을 웃돌 뿐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가만히 앉아 당하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나름대로 있는 힘과 꾀를 다 짜내 그런 상태를 개선해 보려고 애썼다. 그 가운데 하나가 부모님을 동원하는 것이었다.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기대를 아예 거둬들인 뒤, 나는 먼저 아버지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무력감으로 전 같지 않게 비뚤어져 있던 아버지는 무정하고 성의 없는 담임 선생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못난 자식, 누구 일을 누구더러 해 달라는 거야? 힘이 모자 라면 돌도 있고 막대기도 있잖아? 그보다 공부부터 이겨 놓 고 봐. 그래도 아이들이 안 따르나…….”

다)
거기서 나는 다시 아이들을 돌아 보았다.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돼 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이었으나, 그들이 갑자기 내편이 되어 그때껏 묵인하고 협조해 오던 석대의 그 같은 비행을 담임 선생님에게 밝혀 주리라는 보장 또한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어떠 의미에서는 그들도 석대의 공범자들이 아닌가. 석대와 힘을 합쳐 담임 선생님의 공정한 채점을 방해해 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나는 더욱 자신이 없어졌다.

그 때, 분명히 석대에게 라이터를 빼앗겨 놓고도, 담임 선생님이 묻자 빌려 주었을 뿐이라며 시치미를 떼던 병조의 얼굴이 머릿속에 생생히 떠오르고, 모처럼 석대를 마음 놓고 고발할 기회를 주었건만, 오히려 나 자신의 자질구레한 잘못들만 가득 적혀 있던 시험지들이 섬뜩하게 눈앞에 되살아났다. 그때에는 이미 두 달 가까이나 맛들인 굴종의 단 열매나 영악스런 계산도 나를 말렸다. 사실, 석대의 질서 아래 있다고 해서 내게 불리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말했듯, 나의 끈질기고 오랜 저항은 오히려 훈장이 되어 내게 여러 가지 특전으로 되돌아온 까닭이었다. 어떤 면에서 나는 어린이 자치회와 다수결의 지배를 받던 서울에서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렸고, 반 아이들에 대한 영향력도 서울에서의 내 위치였던 분단장급보다 크면 컸지, 작지는 않았다. 성적도 석대가 그런 식으로 계속 다른 아이들의 발목을 잡아주는 게 내게 유리할 수도 있었다. 1등을 넘보지 않는 한, 2등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내 차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라)
오기는 그 날 내 앞 번호까지의 아이들이 석대를 고발하는 태도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석대의 나쁜 짓을 까발리고 들춰내는 데 가장 열정적이고 공격적인 아이들은 대개 두 부류였다.

하나는 간절히 석대의 총애를 받기 원했으나 이런저런 까닭으로 끝내는 실패한 부류였고, 다른 하나는 그 날 아침까지도 석대 곁에 붙어 그 숱한 나쁜 짓에 그의 손발 노릇을 하던 부류였다. 한 인간이 잘못을 뉘우치는 데 꼭 긴 세월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백정도 칼을 버리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도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느닷없는 그들의 정의감이 미덥지 않았다. 나는 지금도 믿어 오던 종교를 갑작스럽게 바꾸는 사람이나, 사상을 한순간에 바꾸어 버리는 사람을 믿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그들이 남 앞에 나서서 설쳐대면 설쳐댈수록, 내가 굳이 석대를 고발하려 들면 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날 끝내 입을 다문 것은 그런 아이들에 대한 반발로 오기가 생긴 때문이었다.

내 눈에는 그 애들이 석대가 쓰러진 걸 보고서야 덤벼들어 등을 밟아대는 교활하고도 비열한 변절자로밖에 비치지 않았다.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에서


[논제분석·출제의도 파악]
인물 행동과 심리 냉철히 분석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 삶 제시

우리는 숱한 벽과 부딪치며 살아간다. 그 벽은 외부에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내면 속에 자리하고 있을 때도 있다. 벽과 부딪칠 때, 그 벽을 피해 돌아가기도 하고, 거대하고 견고함에 주눅들어 벽 앞에 주저앉기도 한다. 혹은 적극적인 의지로 그 벽을 돌파하여 나아가기도 한다. 이 문제에는 주인공 ‘한병태’가 시골로 전학 와서 부딪치는, 불합리와 폭력에 기초한 불의의 벽이 시간 순서에 따라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 벽은 곧 이 논술 쓰기에서 주장과 논거를 생성하기 위한 문제에 해당된다.

제시문 (가)에서는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급우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엄석대라는 거대한 폭력의 벽이 나타나 있다. 제시문 (나)에서의 벽은 학급이 순조롭게 운영되기만 하면 그 방법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능함으로 석대의 독재를 가능하게 하는 담임 선생님과 중앙 부서의 노른자 위에서 시골 군청 총무과장으로 떨려난 굴욕과 무력감으로 석대를 칭찬하며 오히려 병태를 못난 놈이라고 질타하는 아버지이다.

제시문 (다)에서 한병태는 엄석대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도 담임 선생님의 둔감과 무관심의 벽을 허물 수 없다는 무력감과 그간 맛들인 굴종의 단맛으로 갈등하다 결국 엄석대의 질서와 왕국이 지속되기를 믿고 바라는 벽을 내면에 쌓고 있다.

제시문 (라)에서는 엄석대보다 더한 권력자 담임 선생님이 나타나니까 금방 변절해 버리는 아이들의 고발 장면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잘난 사람들이 자칫 가질 수 있는 허무주의가 한병태 내면의 벽이 된다.

제시문을 통해 문제를 발견한 후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병태가 벽(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 행동 및 심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극복하고 더 개선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삶의 자세를 제시한다.

끝으로 단락의 배분을 적절히 하고 단락들과 문장들의 연결에서 논리적인 모순이 없도록 구조화한다. 그리고 정확한 표현으로 독창적인 사고와 깊이 있는 내용을 진술하여 논술문을 완성한다. 한병태의 모습은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는 우리들의 초상이다. 엄석대에 대한 한병태의 저항은 분명 용기 있는 행동이다. 그러나 한병태의 행동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그 비판을 바탕으로 살면서 부딪치는 거대한 벽을 허물 수 있는 삶의 자세를 모색해 보도록 하자.


[학생예문]
대전 탄방중 3학년 조예지
불의에 타협않는 순수한 의지로 벽 허물기

▲ 조예지 대전탄방중 3학년
▲ 조예지 대전탄방중 3학년
병태야
냉전 시대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짐으로써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역사의 한 장면을 기억하니? 이렇듯 벽은 무엇인가-국가와 국가, 문화와 문화, 사람과 사람……. -를 가로막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에 또한 벽을 허문다는 것은 이런 단절을 극복하고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전학 온 새 교실에서 너는 네 앞을 가로막고 있는 벽과 마주하는데, 아무리 그 벽이 견고하고 거대할지라도 허물었어야 했다.

너의 벽으로 일단 불의와 폭력으로 무장된 엄석대의 권력과 그 권력을 따르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반 아이들의 어리석음을 지목할 수 있지. 엄석대는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나오는 절대 권력인 ‘대형(big brother)’처럼 치밀한 계획과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급우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면서 철저한 독재를 누리고 있어. 그리고 석대의 부정적 권력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아이들의 어리석음이 떠받들어 주고 있지.

또 다른 벽으로, 네가 따돌림을 당하면서 외롭고 고단한 싸움을 할 때 고통을 함께 나누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어야 할 담임 선생님의 무능함과 아버지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들 수 있어. 담임 선생님은 학급이 순조롭게 운영되기만 하면 그 방법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석대의 독재를 가능하게 하는 지원자이고, 아버지 또한 좌천당했다는 굴욕과 무력감으로 석대를 칭찬하며 오히려 너를 못난 놈이라고 질타를 하지.

병태야
그러나 정말 거대하고 견고한 벽은 바로 네 내면에 있단다. 정상적이고 원만한 교우 관계를 방해하는 우월감을 갖고 너는 새 교실로 들어섰어. 그리고 엄석대와의 고독한 투쟁에서 패배한 후 석대가 베푸는 권력의 우산 속에서 지위와 안락을 누리다 석대의 몰락에 즈음하여 석대를 추종했던 아이들의 변절에 대해 석대의 독재보다 더 큰 경멸을 보내지. 그리고 세상살이가 뜻대로 되지 않는 어른이 되어 너는 석대의 권력에 향수를 느끼곤 하지. 아이들의 어리석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너와 같은 나약한 지식인들의 이러한 타협이 아닐까?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가로막는 벽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지식인들의 나약함과 순수하지 못함.

병태야
그러나 너의 저항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지원자 없는 고단한 투쟁에서 패배한 너를 동정한다. 그러나 아무리 지쳤다한들 폭력적인 권력에 굴종하고 안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구나. 고통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고통을 겪을 당시에는 기쁨이 다시 올 것 같지 않지만 고통을 이겨내면 반드시 새로운 기쁨이 찾아 온단다.

이러한 믿음만이 갈등과 단절의 벽을 허물 수 있지. 또한 불합리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는 순수함과 평화의 세상을 열고자 하는 의지만이 벽을 무너뜨린다. 그러므로 병태야, <나무야 나무야>의 저자 신영복 선생의 말씀을 우리 다시 되새기자. 역설적이게도 ‘세상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 때문에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간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거대한 벽 앞에서 우리 쉽게 주눅 들거나 지치지 말자.


[총 평]
다각적인 측면에서 문제 발견
참신하고 창의성 있는 제시필요

▲ 조주호 대전탄방중 교사
▲ 조주호 대전탄방중 교사
이 논술의 논제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한 후 해결책을 제시하는 구성이 적합하다. 조예지 학생은 제시문 (가) ~ (라)에서 다각적인 측면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밝혀내고 있다. 또한 평소 독서 체험을 문제 분석 및 해결을 위한 자료로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우선 ‘한병태’가 전학 온 낯선 교실에서 시간 순서에 따라 외부와 내면의 벽에 부딪치는 문제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전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 앞에서 한 개인(한병태)을 철저하게 무너져 내리게 하는, 외부의 벽을 밝혀내면서 아울러 그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이 중대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내면의 벽을 통해 도덕성을 잃은 집단이나 개인의 힘에 굴복하여 현실의 편안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삶이 또 얼마나 거짓된 것인가를 지적하고 있다.

편지글의 형식을 취해 자신의 관점과 주장을 친근하게 펼치고 있는 이 글은 논술의 다양한 형식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글 전체의 방향을 알려 주고 첫인상을 결정하는 구실을 하는 서론 첫 문장을 베를린 장벽과 관련하여 설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역동적인 출발을 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그러나 서론 마지막 문장에서 자기 주장을 내세운 점은 성급하고 어색하다.

본론 부분에서 조예지 학생은 적절성을 갖춘 논거들을 충분히 제시함으로써 문제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본론 부분에서 문제 상황을 진단한 후, 해결책을 제시하고 결론 부분에서 해결의 당위성을 강조해야 논리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글이 되는데 본론에서 해결책을 빠뜨리고 결론에서 해결 대안을 서둘러 제시하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구체성이 결여된 채 훈계조로 일관하고 있는 인상을 주어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참신한 논거의 제시는 글의 주제나 문제에 대해 평소 생각한 것이 많이 있을 때 가능하므로 많이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좋은 논술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과 사색이 필요하다. 학습 체험을 통해 과제를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독서 체험을 통해 교양과 지식을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분석하는 다면적 사고와 자신만의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 그리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글을 엮을 수 있는 조직적인 사고를 논술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조주호 대전탄방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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