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하나마나송' 원곡을 부른 4인조 그룹 보니엠(Boney M)이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무역전시관을 찾는다.
75년 독일 프로듀서 프랭크 패리언(Frank Farian)에 의해 결성된 보니엠은 78년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론(By the Rivers of Babylon)'을 영국 차트 1위에 올리면서 전성시대를 열었다. 자메이카 토속음악인 레게 뮤직에 디스코 리듬을 얹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웨덴의 그룹 아바와 함께 세계 최고의 팝 그룹으로 떠올랐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골드 디스크를 기록했고, 데뷔 앨범 '데디 쿨(Daddy Cool)'은 9개의 골드 디스크를 획득하며 2년 동안 3천500만장이 팔려나갔다. 특히 85년 발표한 '해피송(Happy Song)'은 국내 광고에 삽입되기도 했다.
'하나마나송'의 원곡인 '바하마 마마(Bahama Mama)', '거성체조'의 '펑키타운(Funky Town)'를 비롯해, 그룹 신화가 모 광고에서 불렀던 '이불개고 밥먹어'의 원곡 역시 보니엠이 부른 '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이다.
'내 젊은 날의 추억…디스코 열풍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해피송' '써니' '대디 쿨' 등 히트곡들과 최신곡들로 화려한 무대를 마련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154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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