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한국 첼로계 거장 정명화 대전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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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한국 첼로계 거장 정명화 대전무대에

정명화 첼로 리사이틀 10일 대전문예전당

  • 승인 2007-06-05 00:00
  • 신문게재 2007-06-06 10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어머니에게서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 첼로로 50여년을 살아온 첼리스트 정명화.

그가 세계 음악계에서 인정하는 중견 첼리스트로서 우뚝 서기까지의 연륜이 배어나오는 깊은 음색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열린다.

10일 오후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정명화 첼로 리사이틀은 그의 완숙한 음악의 세계와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김선욱이 함께 하는 무대라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첼리스트 정명화는 지난 71년 동생 정명훈을 반주자로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쿨에서 1등을 수상하면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세계적인 유수의 오케스트라들 협연을 물론 UN본부, 백악관 등에서의 특별 연주회등을 가질 정도로 세계무대를 장악한 한국 클래식의 거장이다.

그는 특유의 우아한 표현력과 안정된 기교로 세계 주요 무대에서 많은 찬사를 받아왔으며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정 트리오의 멤버로서 국내외 음악 팬 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최근 정명화는 독주회, 협연 등의 꾸준한 활동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연주가로서 스승으로서, 음악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첼로 명인 정명화의 투철한 음악정신을 살필 수 있는 이번 무대는 그녀의 50년 음악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무대가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18세 나이로 세계 권위의 리즈 국제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젊은 열정을 뿜어내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데르벨루아의 ‘모음곡 2번’, 로카델리의 ‘첼로 소나타 라장조’,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등으로 녹음처럼 진한 첼로와 피아노의 선율을 만끽할 수 있을 듯.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 문의 7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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