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앙상블의 ‘산불`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동안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에 선정돼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1000만원 상금을 수상했다.
극단 앙상블은 극작가 고 차범석의 대표 작품 ‘산불`과 달리 이데올로기 냉전의 비극에서 벗어나 ‘희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종국 앙상블 대표는 “대전 시민들에게 대상으로 그동안 보여주었던 열의에 보답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며 “하지만 여기까지 함께 한 단원들과 대전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극단 앙상블은 지난 84년 창단해 제14회 전국연극제 연기상, 제17회 전국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등 각종 연극제에서 수상함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극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25회 전국 연극제 대상은 극단 청년극장(충북)의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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